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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하자"…새누리, 민주 향해 "꿈도 꾸지말라" 일축

입력 2014-02-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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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무죄판결로 정치권에선 특검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당 창당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 측이 오늘(11일) 새정치의 방향에 대해 발표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대 기자, 민주당이 연일 대선개입 의혹 특검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기자]

민주당은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특검논의를 위해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4자회담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12월4일 4자회담 합의문에 따른 특검의 시기와 범위를 협의하기 위해 다시한번 4자회담 재개를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전 원내대표는 "특검은 진실과 정의를 향한 정당한 국민의 요구이자 당연한 권리"라며 "새누리당은 현실을 직시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 사법부 판단을 흔드는 불순한 의도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야당의 특검 주장에 대해 "특검은 꿈도 꾸지 말라"고 일축했습니다.

최 원내대표는 "지난 한해 동안 대선 불복 한풀이로 국회를 마구 휘저었던 민주당이 이제는 사법부까지 좌우하려 한다"며 "정략을 위해 민주주의 근간인 삼권분립 원칙을 흔드는 행태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나다.

[앵커]

그동안 안철수의 새정치가 뭐냐는 의문이 많았는데, 오늘 구체적인 대답이 나오나요.

[기자]

안철수의 새정치가 뭔지 궁금한 분들이 많았을텐데요.

오늘 궁금증이 모두 풀리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의원의 신당 추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잠시후 오후 2시 서울 대방동 여성프라자에서 새정치 기본구상 발표회를 여는데, 의원 특권내려놓기나 개헌, 정치혁신 문제 등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새정치의 밑그림을 그려온 김효석 새정치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정치혁신안 등 구체적 혁신안을 얘기하면 새정치가 추구하는 비전, 가치관이 가리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신 이 자리에서 정의로운 사회, 사회 통합, 한반도 평화 등 새 정치의 3대 방향과 정책 노선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여야에선 벌써부터 "콘텐츠가 없다" "여전히 애매모호한 화법"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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