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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해리스 애틀랜타 방문…"증오범죄 방관 않겠다"

입력 2021-03-2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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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틀랜타 총격으로 숨진 한인 4명 신원 공개

[앵커]

미국 경찰이 마사지숍과 스파에서 일하다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한인 4명의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부검 결과, 희생자들은 머리와 가슴에 총을 맞아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애틀랜타를 찾아 '미국 사회에 만연한 증오 범죄를 방관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유요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총격으로 숨진 한인 4명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16일 스파에서 일하던 도중 총격범에게 총기난사를 당해 숨진 지 삼일만입니다.

현지시간 19일 애틀랜타 경찰은 희생자는 74세 박모씨, 69세 김모씨, 63세 유모씨, 그랜트를 성으로 하는 51세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부검결과 박씨, 그랜트씨, 유씨는 머리에 총을 맞았고, 김씨는 가슴에 총을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 8명중 6명이 아시아계로 밝혀지면서, 현지시간 19일 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애틀랜타를 찾았습니다.

아시아계 지도자들을 면담한 바이든 대통령은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한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정말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매일 아침마다 자신들의 안전 문제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은 폭력은 침묵과 자주 만난다며 방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카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대통령과 저는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방관하지도 않을 겁니다. 우리는 항상 폭력, 증오에 의한 범죄, 차별에 맞서는 목소리를 낼 겁니다.]

인종범죄 가능성을 고의로 축소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미국 경찰은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수사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2. 나흘 연속 400명대 확진…누적 사망 1693명

오늘(20일) 0시 기준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452명입니다. 

나흘 연속 400명대로 경로별로는 서울 중구의 주점 관련 확진자가 21명, 용산구 직장 및 양천구 교회 관련 확진자가 11명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3명 더 늘어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총 1693명입니다.  

백신 접종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150건 늘었고 이중 149건은 두통, 발열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었습니다.

3. 검찰 '한명숙 재판 위증 강요 의혹' 불기소 결론

한명숙 전 총리 재판에서 '위증 강요'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검찰의 결론이 나왔습니다.

대검찰청 검사장급과 전국 고등검찰청장 등 14명은 어젯밤 늦게까지 논의를 한 뒤 10대 2로 기존의 불기소 처분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4명 중 2명은 기권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사흘 전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이 사건에 대한 재심의를 지시했습니다.

4. 오늘 '춘분' 전국에 봄비…저녁엔 대부분 그쳐

절기상 '춘분'으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방에는 5mm 미만, 영남과 전남은 5mm에서 20mm, 충청과 전북 등에선 5mm에서 10mm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국에 내리는 봄비는 오후에 잦아들기 시작해서 저녁쯤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은 어제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서 강릉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2도, 부산은 15도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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