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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딸' 떡볶이, 참 나쁜 성공?…'60억대 뒷돈' 대표 구속

입력 2015-05-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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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떡볶이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가 납품업체들로부터 60억 원이 넘는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잘 알려진 곳이라고 하는군요. 자서전까지 내며 화려한 조명을 받았던 성공 신화가 부도덕한 성공이 된 셈입니다.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딸'은 2002년 만들어진 떡볶이 프랜차이즈입니다.

'아버지와 딸의 떡볶이'를 줄인 말로 전국의 점포수는 1천 개가 넘습니다.

깨끗하고 맛있다는 입소문과 함께 성공 가도를 달렸고,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대표 이모씨는 '착한 성공'이라는 자서전까지 냈습니다.

이씨는 책에서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며 '아딸'은 어떤 법도 어긴 적이 없다고 자부한다고 썼습니다.

그런 이씨가 협력 업체들의 진정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고, 어젯(21일)밤 구속됐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음식 재료 업자와 인테리어 업자에게 68억여 원의 돈을 받은 혐의입니다.

이씨가 이들에게 돈을 받은 대가로 가맹점의 음식 재료와 실내 인테리어 일감을 몰아줬다는 겁니다.

아딸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인테리어와 식자재 납품 비용을 저렴하게 유지하기 위해 특정 업체와 계약하고 관리수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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