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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8월 말 미국·유럽서 90% 점유율로 우세종 될 것"

입력 2021-07-06 15:48 수정 2021-07-06 23:51

국내서도 1주일 사이 2배씩 증가
당국 "감염 기간, 기존과 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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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1주일 사이 2배씩 증가
당국 "감염 기간, 기존과 차이 없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 환승공영주차장 인근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 환승공영주차장 인근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주 153명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3일까지 델타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가 41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7일 0시 기준 263명과 비교하면 153명, 즉 58%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 주 전만 해도 국내 델타 변이 신규 확진자는 73명이었습니다. 1주일 사이에 2배 수준으로 뛴 것입니다.

여기에 대전에서도 '델타 변이 감염'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27일 확진된 대전 서구 노래방 종사자 검체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이 종사자를 시작으로 현재 40명이 확진된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도 델타 변이의 확산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늘(6일) 정례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유럽과 미국 등에서 8월 말경 90% 정도의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 행렬 아래 낡아버린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 스티커가 붙어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6명을 기록해 1주일 연속 7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 행렬 아래 낡아버린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 스티커가 붙어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6명을 기록해 1주일 연속 7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방대본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 기간이 10일 이내로 기존 바이러스와 차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도를 확인하기 위해 총 62명의 검체 74개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입니다.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들과 격리 기간에 차이를 둘 필요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방역 당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해결책도 결국 '기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충실하게 방역의 기본을 지켜 전파를 느리게 하고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단장은 "가장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혁신적인 대응 방법"이라고 거듭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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