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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신규 확진자 나흘째 '0'…퇴원 1명 늘어

입력 2015-07-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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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신규 확진자 나흘째 '0'…퇴원 1명 늘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추가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다.

메르스가 완치돼 병원 문을 나선 퇴원자는 1명 늘어 총 120명이 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9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의 '메르스 환자 일일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금까지 186명이 메르스에 감염됐으며, 이중 35명이 숨졌다. 치사율은 18.81%다.

특히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6일 이후 나흘째다.

전체 확진자의 44.1%(82명)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였다.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은 64명(34.4%)이었고,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는 39명(21.0%)이다.

전체 사망자 중 남성이 23명(65.7%)으로 여성(12명·34.3%)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 11명(31.4%)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60대(28.6%), 80대 7명(20.0%), 50대 6명(17.1%), 40대 1명(2.9%) 순이었다.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32명(91.4%)이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31명 중 8명(25.8%)의 상태는 불안정하다. 이 기준은 심폐보조기인 에크모나 인공호흡기를 착용했을 정도로 위중하다는 것이어서 사망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

퇴원자 수는 1명 늘어 120명(64.5%)이 됐다.

신규 퇴원자는 94번(71) 환자다. 이 환자는 지난 5월27~28일 15번(35) 환자가 머물렀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같은 병실에 폐렴 증상으로 입원했다가 바이러스에 노출됐다. 6월8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격리치료를 받아오다 한 달 만에 완치됐다.

전체 퇴원자 중 남성은 65명(54.2%)이었다. 나머지 55명(45.8%)은 여성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8명(23.3%)으로 가장 많다. 뒤이어 40대 27명(22.5%), 60대 22명(18.3%), 30대 18명(15.0%), 70대 14명(11.7%), 20대 9명(7.5%), 10대·80대 각 1명(0.8%) 순이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격리 중인 사람은 689명으로 전날(811명)보다 122명(-15.0%) 줄었다.

자가 격리자가 643명에서 593명으로 50명(-7.8%) 감소했다. 시설(병원) 격리자도 72명(-42.9%) 줄어든 96명이 됐다.

메르스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격리됐다가 최대 잠복기(14일)를 지나도록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일상 생활로 복귀한 격리 해제자는 125명이 늘어 모두 1만5886명이 됐다.

메르스로 인해 격리를 경험했거나 경험 중인 누적 격리자는 총 1만6575명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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