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진태 후보자는 최종후보 4명 가운데 가장 연장자로, 검찰을 안정시킬 적임자라는데 많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인연으로 이미 일찌감치 낙점을 받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14기로 최종후보에 오른 4명 가운데 가장 선배이자, 최연장자입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가 채동욱 전 총장 사태와 국정원 사건을 둘러싼 지휘부와 수사팀의 갈등 등 현재 '검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정현/청와대 홍보수석 : 경험과 경륜이 풍부하고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검찰 내 신망이 두터운 분입니다.] "
특히,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법무부 장관이었던 시절 법무부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부각되면서 일찌감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오늘 청와대 공식 발표로 김 후보자는 대검찰청의 도움을 받아 곧바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총장 직무 대행을 맡고 있는 길태기 대검 차장과 국정원 수사 등 검찰 내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이번주 국무회의를 거쳐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후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신임 총장으로 임명됩니다.
하지만, 김 실장과의 친분 등을 두고 민주당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청문회 통과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