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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 저지' 검문소 대치…오늘 밤은 충돌 넘겨

입력 2017-06-14 23:01 수정 2017-06-1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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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룸 1부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경북 성주 사드포대 앞 모습을 전해드렸는데요, 왜냐하면 주민들이 검문대를 설치하고 그 안에 들어가는 차량들을 내용물을 보고 통과시켰던 그런 상황이 이어져 왔는데, 그걸 지금 철거하겠다고 경찰 쪽에서 통보를 했기때문에 그래서 긴장감이 높아졌는데 그사이 상황이 어떻게 변했는지 현장을 한 번 더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오늘(14일) 밤 안으로 경찰이 철거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있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오늘은 철거 하지 않기로 경찰이 결정했습니다.

오늘 경찰이 검문 관련 시설과 인력을 치우겠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제가 1부에서 전해 드렸듯이 마을주민 50여 명이 소성리 마을회관 앞으로 나왔고 종교행사도 진행을 하면서 경찰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경력 1개 중대가 소성리 마을회관 앞으로 내려와 철거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경력들도 현재는 모두 철수를 한 상태입니다.

또 철거를 막기 위해 진행을 했던 종교 행사도 모두 마쳐서 현재는 뒤로 보시다시피 촛불집회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오늘은 일단 물러났고 언제 또 철거 한다는 얘기는 안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는 경찰측에서 언제 철거를 하겠다 이야기는 하지않고 있지만 '불법이다' 이렇게 경찰이 분명히 이야기를 한 만큼 언제든지 다시올 수 있다 이런 이야기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앵커]

주민들 입장에서 계속 긴장의 연속일것 같은데 아무튼 경찰의 입장은 강경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주민들은 어떻게 한다고 합니까?

[기자]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질 때까지 사드 운용을 중단해라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마을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군사행위에 대해서도 중단해달라 이렇게 요구를 하고 있는데요.

헬기가 뜨고 내린다거나 6일 전에 있었던 사격훈련 등도 중단해라는 이야깁니다.

결국에는 사드를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사드 운용과 관련된 검문도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경찰은 오늘은 물러간다고 했지만 조만간 언제단지 검문시설 철거를 하러올 지 모르기 때문에 한동안 소성리 마을회관 앞은 긴장감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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