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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사일 요격 준비 완료…"한국 여행 문제없다"

입력 2013-04-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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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북한 미사일이 한·미·일 세 나라 쪽으로 날아올 경우 즉각 요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요격은 영어로 인터셉트(intercept) 라고 하죠. 축구공을 중간에 가로채듯이 날아오는 적의 미사일을 격추시키는 걸 말합니다. 미국은 북한이 협박을 하고 있지만 자국인의 한국 여행을 제한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상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 준비를 끝냈다고 뉴스채널 CNN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라클리어 태평양 사령관도 한이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을 해로 이동시켰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한국과 미국, 일본 측에 조금이라도 위해를 가한다고 판단될 경우 신속하게 요격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면 목표 지점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요격은 100%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새뮤얼 라클리어/미 태평양 사령관 : 우린 미국 본토와 하와이, 괌, 동맹국들을 지켜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미국 정부는 또 북한이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게 대피하라고 한 건 긴장을 높이려는 술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패트릭 벤트렐/미 국무부 부대변인 : 우린 미국 시민들에게 한국을 방문하지 않거나,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요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의 협박 수위가 계속 올라가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오늘(10일)도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에 워낙 여러 번 속아서인지 미국이 먼저 협상을 제의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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