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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국토부 조사…"승무원·사무장에게 직접 사과"

입력 2014-12-12 21:05 수정 2014-12-1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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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이른바 회항사태를 부른지 일주일만인 오늘(12일) 국토부 조사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죄했습니다. 국토부 조사는 이 시각 현재 계속 진행 중이라고 하는군요. 서울 공항동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가혁 기자! 당초 예상대로는 저희 뉴스 시작하기 전에 나오지 않겠느냐 했는데 아직까지도 조사를 받고 있는 모양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오후 3시에 이곳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7시 반쯤에는 귀가할 것이라고 소식이 나와서 취재진들이 대기를 하다가 계속해서 조금씩 늦춰지고 있습니다.

방금 전에는 25인분의 중국음식이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뒤로 보이는 건물 2층에 항공안전감독관실로 배달되는 것도 확인이 됐습니다.

조금 더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가혁 기자 뒤에는 굉장히 많은 취재진이 몰려있는데 뉴스 중간에라도 조사를 마치고 나오게 되면 다시 연결은 할 텐데요. 앞서 조사받으러 올 때 승무원들한테 직접 사과하겠다는 말도 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회항 사태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다소 초췌한 모습이기도 했는데요. 조 전 부사장은 일단 취재진들 앞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국민에게 사죄를 했습니다.

먼저 오늘 오후에 출석하는 모습을 준비된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대한항공 : 여러분께 심려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해당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할 생각 있나요?)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직접 만나서.]

[앵커]

직접 만나서 사과하겠다는 얘기였습니까, 아니면 그 질문에 답변하느라고 그 자리에서 사과한다고 얘기를 한 겁니까?

[기자]

취재진이 재차 직접 만나서 하겠냐고 물으니까 "네,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해서 직접 만나서 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럼 국토부에선 지금 어떤 내용들을 조사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국토부도 조심스러운 입장이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진 않지만 큰 틀에선 조 전 부사장이 당시 기내에서 항공 안전을 위해할만한 큰 돌출행동을 한 게 있는지를 조사하는 겁니다.

엄연히 기내에서 큰 소리를 내거나 폭언을 하는 것은 항공법상으로도 항공의 안전을 위해하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입니다.

또 국토부는 비행기를 당시 탑승구로 다시 되돌린 게 누가 어떻게 지시를 한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승무원들에게 무릎을 꿇렸다 등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아무튼 뒤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굉장히 취재진들이 많이 몰려있는데 오늘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출두할 때?

[기자]

오전부터 이곳에는 국내 취재진은 물론 AP, 로이터 등 외신들도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특히 일본 취재진들은 조 전 부사장이 출석할 때 현장 연결을 해서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1시 반에는 이곳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인 대한항공 본사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오늘 오전에 알려지면서 이곳에 있던 취재진들이 갑자기 이동하는 일이 있어서 이 일대가 잠시 혼잡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그 얘기는 바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가혁 기자가 국토부 앞에서 지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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