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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감지 순간 SM-3 미사일이 격추, 지상 근접하면…

입력 2013-04-1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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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북한 미사일을 실제 어떻게 요격할까요? 10여년 전부터 구축된 미국의 미사일 요격시스템, 이른바 MD 체제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했습니다.

이성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미국을 겨냥해 중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합니다.

곧바로 한반도 주변 조기경보 위성이 미사일을 탐지합니다.

서태평양에 떠있는 엑스밴드 레이더도 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하고 본격적으로 요격시스템이 가동됩니다.

1차 목표는 대기권 밖에서 격추하는 것, 먼저 이지스함에서 발사된 SM-3 함대공 미사일이 요격합니다.

북한 미사일이 괌으로 향할 경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른바 타드 시스템도 작동합니다.

타드 미사일은 패트리엇이 방어하기 힘든 150km 이상의 고도에서 초속 2.5km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습니다.

만약 격추에 실패해 미사일이 지상에 근접할 경우 지대공 미사일인 패트리엇 3가 마지막으로 출격합니다.

일본도 동해상에 떠있는 이지스함에서 SM-3 미사일을 쏘거나 도쿄 시내 외곽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로 자체 방어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북한과 맞닿아 있는 우리나라는 탐지만 할 뿐 자체 요격 시스템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전역이 사정권인 사거리 500KM 안팎의 단거리 미사일에 대비해 주한미군이 패트리엇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이 우리 영공을 지나치더라도 지상 100㎞ 이상 고도로 날아가게 돼 현재로선 요격이 불가능합니다.

국방부는 7월까지 한국형 요격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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