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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칼럼 대필은 교육 차원"…'5·16' 평가는 유보

입력 2014-07-08 21:38 수정 2014-07-0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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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9일) 청문회가 잡혀있는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 역시 5·16 쿠데타에 대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후보자 가운데 상당수가 5·16쿠데타의 성격에 대한 질문에 답을 피한 셈입니다. 이미 논문 가로채기 등의 의혹과 칼럼 대필 문제로 야당에선 절대 불가 후보가 된 김 후보자의 서면 답변서는 그 자체가 문제작이라는 비난이 야당 쪽에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조익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자들에게 신문 칼럼을 대필시켜 비난을 샀던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

내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청문위원들에게 보낸 서면 답변서에서, "제자들의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과정의 일환이었다"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5·16 쿠데타와 유신 헌법에 대한 생각도 국민의 상식을 벗어났습니다.

"충분한 시간이 지나지 않은 현 시점에서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한 겁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지난 대선 당시 5·16 쿠데타에 대해 사과한 바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2012년 9월 24일) : 5·16, 유신, 인혁당 사건 등은 헌법 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김명수 후보자는 논문 표절과 제자 논문 가로채기, 연구비 편취 논란 등에 대해선 단순 실수라거나, 기억나지 않는다, 또는 관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홍근/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문제될 것 없다는 식의 변명만 늘어놓는 사람을 과연 인사 청문회장에 세워야 되는지, 오히려 그것은 국력의 낭비고 국민의 불편만 가중시키는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사전 회의를 열어 '김명수 후보자 낙마'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거듭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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