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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명수 후보자, KCI급 논문 중 5건 '유령논문' 의혹

입력 2014-07-0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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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부터 7개 부처 장관 후보자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야당은 이미 현미경 검증을 예고한 상태인데요. 야당이 '낙마 대상 1순위'로 잡고 있는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이른바 '유령 논문'을 저명 학술지에 실었다고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익신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학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KCI급 학술지에 논문을 실었다고 기재한 단독연구 논문 중 상당수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01년 이후 김 후보자가 단독연구로 등록한 연구 성과물은 7건.

이 가운데 5건이 실체가 없는 '유령 논문'이란 겁니다.

한국교원교육연구와 교육행정학연구의 발행목록 어디에도 김 후보자가 썼다는 논문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유은혜/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허위로 연구업적을 기재한 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그에 따른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요, 권위 있는 학술지에 실었다는 논문부터 빨리 국회에 제출해야 할 것입니다.]

김 후보자는 교수 연구업적 평가 때 유령 논문을 자신의 성과로 올려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해명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정병익/교육부 학술진흥과장 : 도덕적으로 문제가 된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한 해명은 만일 그 부분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그런 의혹들에 대해 답변을 하시겠다는…]

9일로 잡힌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그동안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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