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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없는 청와대…특검, 안종범·김종·장시호 소환 조사

입력 2017-02-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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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 광화문 광장 뿐만 아니라 대치동 특검 사무실이기도 하죠. 특검과 청와대가 대통령 대면조사를 두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필준 기자, 대통령 대면조사를 두고 특검과 청와대의 조율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특검은 오늘(11일)도 청와대측으로 부터 연락이 온 게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도 이번 주말 안에는 청와대에 먼저 연락을 하진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수사 기한이 한정된 특검이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을 순 없기에 아마 월요일 부터 본격적인 행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특검의 본격적인 행동이 무엇인가요? 일부 언론에서는 '출석통지서'를 보내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보도를 하고 있더군요.

[기자]

다양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번처럼 청와대와 협상테이블에 앉아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고요.

아니면 특검이 일방적으로 날짜를 통보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는데요.

외형적으론 대면조사 자체는 대통령 측도 동의하고 있어 대면조사 준비에 노력하고, 압수수색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법원에 낸 소송 결과도 지켜볼 걸로 보입니다.

[앵커]

대면조사를 앞두고 오늘도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죠?

[기자]

특검은 오늘 안종범 전 수석과 김종 전 차관 그리고 장시호씨를 소환했습니다.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의 핵심 인물들을 재차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특검은 대통령의 지시를 세세히 적은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 39권을 새롭게 확보했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안 전 수석을 계속해서 부르고 있는 겁니다.

특검은 이들에 대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대통령 대면조사를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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