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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하늘 수놓은 '통일 풍선'

입력 2014-11-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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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길 가는 해외 소식들 알아볼까요?

인윤정 씨, 독일 베를린이 축제 분위기라고요?



네, 베를린장벽 붕괴 25주년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9일 저녁, 베를린의 하늘이 하얗게 물듭니다.

장벽이 있던 자리에 15km 길이로 설치돼 있던 하얀 풍선 7천여 개가 장벽이 무너진 시간에 맞춰 일제히 하늘로 날아오르기 시작하는데요.

베를린 시민들은 올라가는 풍선을 보면서 장벽 붕괴와 자유 쟁취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독일의 통일 선포 당시 울려 퍼졌던 베토벤의 9번 교향곡 환희의 송가도 연주됐는데요.

감격스러운 순간이죠?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통일이 돼서 이런 기쁨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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