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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대선출마 선언 "평등국가 실현하겠다"

입력 2012-07-08 16:41 수정 2012-07-08 16:52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등 6명 출마선언..정동영 참여시 8명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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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등 6명 출마선언..정동영 참여시 8명 경합

김두관 대선출마 선언 "평등국가 실현하겠다"


민주통합당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8일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평등하게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12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주자는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상임고문, 김 전 지사, 김영환 조경태 의원 등 6명으로 늘었다.

김 전 지사에 이어 박준영 전남지사가 12일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며 정동영 상임고문도 출마 여부를 막판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져 민주당 경선 후보는 7~8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주자는 대선준비기획단이 마련한 경선룰에 따라 오는 29~30일 여론조사를 통해 5명으로 후보를 압축하는 예비경선(컷오프) 관문을 통과해야 본경선에 진출할 수 있다.

민주당은 예비경선 이후 전국 순회 경선을 거쳐 9월 23일 대선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행보에 따라 당내 경선 일정ㆍ방식이 변경되거나 안 원장과의 2차 경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전 지사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평등이 새로운 발전의 동력이 되는 평등국가를 만들겠다"며 "이장, 군수, 장관, 도지사는 거치면서 국민을 화나게 하는 모든 기득권과 불평등한 제도를 개선하자는 것이 저의 일관된 철학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민주화, 재벌개혁, 정치문화 개선 등을 약속하고 "서민이 키운 김두관이야말로 기득권에 휘둘리지 않고 국민 다수가 원하는 개혁을 망설임없이 추진할 수 있는 야권의 유일한 필승카드"라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특히 "이번 대선은 `국민 아래 김두관'과 `국민 위의 박근혜'의 대결"이라며 "경청, 현장, 소통, 서민을 상징하는 김두관과 오만, 독선, 불통, 최상류층을 상징하는 박근혜 중에 누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공약으로 ▲서민ㆍ중산층 지원 강화 ▲반값 등록금 ▲노후 생활 국가 보장 ▲재정분권 등 지역균형 발전 ▲한반도경제공동체 구축 등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기자회견 및 출정식을 마친 뒤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생활을 하며 '목민심서'를 저술한 전남 강진 다산초당을 방문하며 이후 세종시와 연평도 등 전국을 돌며 희망대장정에 나선다.

문재인 고문은 이날 '고양원더스' 야구단을 방문했고 손학규 고문은 자문교수단을 만나 8일 예정된 관훈클럽 초청토론회를 준비했다. 정세균 고문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기 민주정부'의 정부조직개편 방향을 설명하는 등 경선 관문 통과를 위한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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