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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억 불법 대출사기 혐의' 조양은, 오늘 새벽 국내 송환

입력 2013-11-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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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으로 도피했던 폭력조직 양은이파의 두목 조양은씨가 국내로 송환돼 경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 폭력조직 '양은이파'의 대부로 불리는 조양은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조양은/'양은이파' 두목 : 모든 걸 조사하면 다 밝혀지겠죠.]

필리핀에서 조씨가 붙잡힌 건 지난 26일,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해외로 출국해 도피 생활을 한 지 2년 6개월 만입니다.

당시 경찰은 조양은씨가 유흥업소 2곳을 운영하면서 허위로 담보 서류를 만들어 44억 원을 불법 대출받은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었습니다.

조씨와 만난 적이 있다는 현지의 한 교민은 JTBC와의 통화에서 조 씨가 나타나면서부터 동네 건달들이 안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김모씨/필리핀 교민 : 그 일대가 조양은씨 때문에 작은 깡패들이 하나도 안 보였어요.]

조 씨가 현지 교민들을 협박해 금품을 빼앗았다는 말도 들립니다.

[김모씨/필리핀 교민 : 조직원 중에서 한 명이 사람들 불러다가 패고 협박하고 했다는 게 최근에 소문으로 들었어요.]

경찰도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천현길/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 필리핀 교민들을 상대로 한 추가 범죄 정황이 있어서 이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르면 내일쯤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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