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오후 8시 대국민 담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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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오후 8시 대국민 담화 발표

입력 2016-12-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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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는 9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대국민 담화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데 따라 이뤄지게 됐다. 혼란스러운 상황을 잠재우고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약속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고건 총리의 대국민 담화보다 빠른 결정이다. 고 전 총리는 노 전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이튿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바 있다. 그만큼 현재 상황이 엄중하다는 황 총리의 인식이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황 총리는 이날 오전 긴급 국무위원 간담회를 개최, 각 부처 장관들에게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을 당부하는 등 안정감을 주기 위한 노력을 거듭해 왔다. 황 총리는 이후 외부일정 없이 서울청사 집무실에서 탄핵안 가결 상황을 지켜보며 메시지를 가다듬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