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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방서 발견된 시신 정체는 '야채 가게 할머니'

입력 2014-12-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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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전 여행 가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시신은 근처 시장에서 야채가게를 하던 할머니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가방을 놓고 사라진 40대 남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중부일보 백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1일 오후 10시 33분경 찍힌 CCTV입니다.

덩치가 큰 남성이 끌고 온 캐리어를 놓고 골목 안으로 유유히 사라집니다.

경찰의 지문감식 결과 캐리어에 있던 시신은 근처 시장에서 장사를 하던 71살 전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경 자신의 딸에게 잔치집에 간다고 하고 2일간 모습을 감췄습니다.

그런데 전 씨가 실종된 날 40대 남성과 술을 마셨다는 근처 상인들의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근 상인 : 그 날 토요일날, 늦게 와서 술 잡수신 거 어떤 아저씨랑. 40대 한 초반? 후반? 곤색 점퍼 입고.]

국과수 부검 결과 둔기에 의한 머리 부위의 손상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관계자 : 피가 없었어요. 원한일 수도 있고 우발적일 수도 있고 다각적으로 보고 있거든요.]

경찰은 주변인과 CCTV 수사 등 여러 방면에 걸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또 다시 발생한 살인사건 때문에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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