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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밝혀져" vs "왜곡 난무"…정치권 대화록 난타전

입력 2013-06-25 18:07 수정 2013-06-26 10:45

여야,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국정조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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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국정조사 합의

[앵커]

6·25 전쟁 발발 63주년인 오늘(25일), 인터넷 해커들은 사이버 대전을 벌였고 여야 정치권은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문제로 충돌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TBC NEWS 이브닝 시작합니다. 국가 정보원의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후폭풍이 정치권을 강타했습니다. 남재준 국정원장이 출석한 국회 정보위원회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한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현 기자, 여야의 설전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예, 여당과 야당의 가시돋힌 설전은 오전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정원의 공작정치가 여의도를 점령했다"면서 "NLL 포기 발언이 없는데도 악의적인 왜곡과 과장이 난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용진 대변인은 NLL 포기 발언 폭로를 주도한 새누리당 서상기, 정문헌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제라도 진실이 밝혀진 것은 다행"이라고 논평하면서 "민주당은 여전히 조작이라는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지난 해 대선 경쟁자였던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의원의 NLL 공방도 있었습니다.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로 지키고, 죽음으로 지킨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자, 문재인 의원은 트위터에 "피와 죽음으로 지켜온 역사를 우리가 끝내야 하지 않을까요?"라는 반박 글을 올렸습니다.

남재준 국정원장이 출석한 국회 정보위원회에서도 "국정원의 국기 문란 사건"이라는 민주당과 "합법적인 공개"라는 새누리당의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남재준 원장은 "정치권에서 대화록 공개를 요구했고 각종 의혹이 난무해서 국정원의 명예를 위해 공개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오늘 여야는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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