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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적 '젠틀맨' 음파의 비밀? 1분에 120번 기분좋게 쿵쿵

입력 2013-04-17 22:07 수정 2013-04-1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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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오늘(17일) 유튜브 조회수 1억건을 돌파했습니다. 공개 80시간 만이니까, 계산을 해보면 전 세계에서 초당 350명 가까이 본다는 뜻인데요, 이런 폭발적인 반응의 이유…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 노래에 쿵쿵하는 비트가 1분에 120번 나옵니다. 이게 사람이 가장 기분 좋은 상태의 맥박수라고 합니다.

이유정 기자가 소리공학적 측면에서 젠틀맨을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엄선우/서울 금천구 시흥동 : 신곡 젠틀맨 들어보니까, 강남스타일하고 비슷한 거 같아요.]

그렇습니다. 강남스타일과 젠틀맨, 두 곡 다 4음보를 기본으로 한 노래입니다.

[배명진/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 소장 : 젠틀맨에서 쿵차쿵차 네 번(4음보)을 쓰거든요. 대단히 중독성 강한…(강남스타일도) 기본 바탕은 유사할 수 밖에 없어요.]

이번엔 노래의 음파를 분석해봤는데요.

둘 다 쿵쿵 울리는 비트가 0.5초에 한 번씩, 1분이면 120번 나옵니다.

건강한 사람이 간단하게 운동한 뒤 살짝 숨이 가쁘면서 기분 좋은 상태일 때의 평균 맥박수가 120회 남짓. 두 노래와 딱 맞아 떨어지죠?

오빠, 강남. 마더, 파더 등 단어 위주의 가사가 반복된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외국인도 따라하기 쉽겠죠?

[김수연/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 젠틀맨은 강남스타일이랑 다른 분위기 곡인 거 같아요.]

왜 그럴까요?

강남스타일은 마지막 음보의 리듬을 내려 변화를 줬고, 젠틀맨은 동일한 음보가 반복되네요.

대신 중간중간 전자음을 넣어 지루함을 없앴습니다.

강남스타일보다 빠른 시간에 조회수 1억 건을 돌파한 젠틀맨, 마지막까지 강남스타일을 넘어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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