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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찾은 송영무 국방장관, '미니스커트' 발언 논란

입력 2017-11-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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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당국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통해서 북한군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통해 넘어온 소식을 전파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왔고요, 오늘(27일) 송영무 장관이 직접 JSA 현장을 방문했죠?

[임소라 반장]

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군사분계선 바로 앞에 위치한 JSA 경비대대 2초소에 올라가 북한군의 이동 경로와 우리 측 초소의 임무와 경계구역 등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송 장관은 "경비 대대장의 냉철한 상황 판단과 조치가 매우 적절했다"고 강조했는데 발언 들어보시죠.

[송영무/국방부 장관 : 여기 와보시니까 이해가 됩니까?…하나 중요한 걸 더 얘기하라고 한 것은 JSA 지역에서는 연발소총 같은 건 갖지 못하게 된 것도 위반이다 이걸 분명히 지적하라. 그 얘기를 좀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송 장관은 격려 차원에서 경비대대 식당에서 병사들과 함께 오찬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이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송영무/국방부 장관 : 원래 식사 자리에서 길게 얘기하면은 재미가 없는 건데…식사 전에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 하죠? 아, 내가 오늘 여기 온 이유는 언론에서 많이 떠들고 세계적인 뉴스거리가 됐던 JSA 상황에 너무 여러분들이 잘 대처했고 또 한·미 양국의 군인들이 너무나 잘 협조된 작전을 하고 성공했다 하는 데 대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여러분들을 직접 보고 격려를 많이 하라, 하고 말씀하셔서 왔습니다. 여러분, 그동안 참 잘했습니다. 파이팅!]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한다, 이런 언급이 있었죠. 송 장관이 국방부 입장자료를 통해 '죄송스럽다'고 오후에 사과했습니다. 자료 내용을 조금 설명드리면 장병 식당에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도착해 대기 중인 병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식전 연설을 짧게 하겠다는 취지의 일부 발언과 관련해 본의와 다르게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던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앵커]

JSA 그쪽 상황이 엄중하잖아요, 저런 농담은 사실 군대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그런 류의 농담이기는 하지만 자리가 좀 적절치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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