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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정권수립일 축전 보내지 않은 듯

입력 2016-09-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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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정권수립일 축전 보내지 않은 듯


북한이 9일 5차 핵실험을 강행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북한 정권수립일(9일)에 축전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중국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북한의 정권수립일(9일)을 맞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 등도 북한에 축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통신이 국가 정상이나 정당 대표가 축전을 보냈다고 전한 14개 국 중 중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9일 오후 현재까지 중국이 북한에 축전을 보냈다는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다. 북중 양국 관영 언론 모두 관련 보도가 없는 점으로 미뤄 볼 때 중국이 축전을 보내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중국내 대북 여론은 항저우(杭州)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인 지난 5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해 크게 악화된 상황이다.게다가 북한은 9일 오전에는 5차 핵실험까지 강행했고, 중국 외교부는 이날 신속히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정례 브리핑 이전에 낸 중국 외교부의 성명은 "북한조선민주주의공화국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반대에도 불구, 또다시 핵실험을 진행했다"면서 "중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강력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가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만 매일 오후 3시(한국시간 4시) 열리는 정례브리핑과 별도로 특별 성명을 발표하는 관례로 볼 때 북한 핵 실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반대는 매우 강력한 것으로 판단된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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