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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디 귀한 '희토류' 확보하라…전세계 불붙은 전쟁

입력 2012-03-15 22:52 수정 2012-03-1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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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희토류 들어보셨나요. 전자제품을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금속 광물인데요. 세계 소비량의 거의 전부를 중국에서 캐내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다시금 국제사회에서 희토류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희토류가 어떤 광물인지 박진규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제가 가지고 있는 이 작은 병에 든 노란색 가루 물질이 바로 희토류입니다.

보기와는 달리 금속 광물인데요.

이 광물은 세계적으로 그 양이 많지 않습니다. 희귀 광물인 셈입니다.

원소 주기율표에서 보면 이런 광물은 모두 17가지나 됩니다.

이를 모두 통칭해 희토류란 이름을 쓰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 광물이 왜 이렇게 귀한 대접을 받는 걸까요.

우선 스마트폰, 컴퓨터 같은 전자제품, 형광램프 등을 만드는 데 이 광물이 꼭 필요합니다.

스마트폰 터치스크린에도 이 원료가 없으면 안됩니다.

전기차와 풍력, 태양광발전에 쓰이는 영구자석에도 희토류는 필수입니다.

전기차 한 대에 필요한 희토류는 1kg정도라고 합니다.

이렇게 쓰임새는 많은데 중국이 전세계 사용량의 97%를 생산하고 있어 값이 계속해서 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희토류 평균 수입가격은 kg당 56달러로 한 해 전보다 215% 급등했습니다.

중국이 최근 이 희토류의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결정하면서 국제사회를 또 다시 흔들어놓고 있는데요.

그 배경이 무엇인지, 또 우리나라의 희토류 확보에는 문제가 없는지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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