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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희토류 97% 생산하는 중국, '수출 제한' 속셈은?

입력 2012-03-1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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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에서 희토류 채굴을 제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채굴로 발생되는 환경 오염 처리비가 약 380억 위안, 우리 돈으로 6조7000억원이 들어간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수출 억제 정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자 희토류 확보에 비상이 걸린 미국이 유럽연합·일본과 함께 WTO에 중재를 요청했습니다.

중국이 자원을 무기화하며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자국 이익 보호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반발합니다.

[류웨이민/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의 희토류 매장량은 전 세계의 36.5%인데 90%이상을 수출합니다. 이런 상황은 더이상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희토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광학 렌즈 등 첨단산업에 폭넓게 쓰이는 자원입니다.

중국이 전세계 희토류 수요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첨단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릴 만큼 자원 가치가 높은 희토류 광물.

하지만 정련과정에서 방사성 물질이 나와 선진국에선 아예 개발 자체를 꺼립니다.

중국은 수출가격을 국내가의 1.6배로 책정했습니다. 희토류가 필요하면 중국으로 첨단산업을 이전하라는 무언의 압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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