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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계양을 출마' 이재명에…"이준석이 괴롭혀"

입력 2022-05-07 19:31 수정 2022-05-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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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 "이준석이 괴롭혀"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괴롭히고 있다는 겁니다. 누구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을… 이재명 고문 최측근이죠. 김남국 의원이 한 말입니다.

[김남국/민주당 의원(CBS라디오 '한판승부'/어제) : 이렇게 이준석 후보가 괴롭힐까 봐 출마하지 말자고. (이준석 대표가 괴롭힐까 봐?) 이런 농담도 약간… 농담 반 진담 반 했었는데요. (예측대로 또 이준석 대표가 괴롭히고 있다.)]

농담 반 진담 반이라고 했는데… 이준석 대표, 이재명 고문 출마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고춧가루 팍팍 뿌리고 있죠. 저격수를 준비해놨다… 이런 말은 일찍부터 해왔고요.

[이준석/국민의힘 대표(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어제) : ((이재명 고문이) 분당갑에 나오실 경우에는 국민의힘도 저격수 준비하고 있다고 지난번에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거 원희룡이었어요. (원희룡 장관 후보자였어요? 인천 계양을로 만약에 이재명 고문이 나오면 국민의힘에 저격 투수 있습니까?) 저희도 다 선수들 있죠.]

그리고 이준석 대표, 이재명 고문이 성남시장일 때 썼던 과거 트위터도 찾아서 공개했습니다.

'인천 쪽에도 출마해달라'는 지지자 요청에 이 고문이 "시러요~ㅋㅋ"라고 했던 트윗.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사 갔다'는 글에는 "아니 어찌 살려고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사를…빨리 돌아오세욧!!"이라고 답했던 트윗도 있네요.

이 대표, 이걸 '인천 비하'라고도 표현했는데… 글쎄요. 어쨌든 잽을 계속 날리는 거죠? 이준석 대표, 또 이재명 고문을 '경기도망지사'라고 표현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글을 공유하면서 '의원님 센스 엄지척' 날렸습니다.

자 그런데, 앞서 리포트에서 전해드렸죠. 국민의힘이 이재명 고문 출마를 방탄용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대항마 찾기 쉽지 않다고 말이죠.

그래서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 '출마해서 직접 승부하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인데요. 언론 인터뷰에서 "굉장히 상징성이 커지는 판"이니까, "이준석 대표나 안철수 대표 같은 분이 나가서 싸움을 하는 게 맞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한 마디 덧붙였는데요. "배포가 안 되신다거나 그러면 그래서 저더러 나가라고 그러면 따라야죠" 본인이 손을 들면서 이준석 대표를 살짝 긁기도 했습니다.

대진표가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정말 판이 확 커진 건 분명해 보입니다.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 어퍼컷과 팔뚝질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세리머니를 바라보는 시각차라고 해야겠죠.

자, 50일 활동을 마치고 인수위가 어제 해단했습니다.

해단식에서 역시 어퍼컷 나왔죠.

[단결과 승리의 어퍼컷을 한 번 마지막으로 보시는게 어떻겠습니까. 큰 박수로 환영해주십시오.]

윤석열 당선인, '아주 잘했다' 칭찬을 했고, 인수위 대변인도 셀프 평가 90점, 후한 자평을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어제) : 이렇게 신속하게 인수위에서 정부 출범 준비를 한 예가 과연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여러분께서 정말 고생 많이 해 주셨고요.]

반면 민주당은 "총체적 실패"였다고 날을 세웠죠. 전국 돌며 팔뚝질… 윤 당선인이 지방 선거 개입에 더 힘을 쏟았다는 비판인거죠.

[윤호중/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어제) : 국정 설계에 집중해도 모자랄 시기에 전국을 돌며 국민 향해 팔뚝질하는 동안 대선 공약은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

극과 극으로 갈린 인수위 평가처럼 새 정부 출범도 반쪽 출발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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