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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밀어올린 장마전선…내일 제주 200㎜ '장맛비'

입력 2015-07-0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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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주춤했던 장마전선을 북상하는 태풍이 밀어올리면서 오늘(6일)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의 극한 가뭄과 남부지방의 녹조 현상이 다소나마 풀릴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평년보다 높은 해수온 탓에 급속하게 발달했던 태풍들의 진로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9호 찬홈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을 지나 중국 동부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10호 린파는 점차 세력이 약해져 목요일쯤 열대저압부로 약화되겠습니다.

지난 토요일 발생한 11호 낭카의 진로는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중형 태풍인 9호 찬홈은 모레쯤 매우 강한 태풍으로 커질 전망인데, 한반도를 비켜가겠지만 대신 장마전선을 북상시키겠습니다.

[최정희 예보분석관/기상청 : 내일 새벽에는 남해안에 비가 시작돼 늦은 밤에 강원남부와 충청 이남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서울·경기도는 모레 낮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 제주산간 지역에는 2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되고, 남해안 120mm, 호남과 경남 지역에는 30~8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가뭄이 극심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지역에는 최대 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모레 장마전선이 북한 쪽으로 올라가면서 남부지방에 내리던 비는 밤 사이 대부분 그치겠지만, 이튿날 다시 남하해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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