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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태 피해자들, '배임 의혹'으로 배우 이정재 고발

입력 2015-01-16 21:00 수정 2015-01-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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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기성 기업어음을 발행해 4만여 명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힌 '동양사태' 기억하시는지요? 그런데 동양피해자 대책협의회가 오늘(16일) 배우 이정재 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정재 씨가 고급 빌라를 건축하는 과정에서 동양그룹으로부터 부당한 지원을 받았다는 겁니다.

최종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삼성동에 있는 한 고급 빌라입니다.

2009년 건축 당시 동양그룹이 시공사, 배우 이정재 씨가 대주주로 있었던 S사가 시행사로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해 동양그룹이 S사에 160억 원을 빌려줬습니다.

동양사태 피해자들은 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과 이정재 씨가 부당하게 사업을 진행했다고 주장하며 오늘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천국/동양피해대책협의회 언론위원장 : (S사는) 별다른 부동산 개발 경험도 없고, 우량한 자산을 보유한 기업이 아닌데도 동양은 막대한 지원을 한 것입니다.]

특히 이 부회장이 실무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채무 대부분을 면제해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불법 경영이 회사를 어렵게 하고 결국 사기성 어음까지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원인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정재 씨 측은 빌라 사업이나 동양 내부 문제와 무관하다며 변호인과 상의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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