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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선 KTX 복구…강릉발 서울행 첫차부터 정상 운행

입력 2018-12-10 08:38 수정 2018-12-10 09:23

사고 구간 시속 40km 저속 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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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구간 시속 40km 저속 서행

[앵커]

지난 주말 아침에 전해진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든 소식이었죠. 강릉선 KTX 탈선 사고,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소식이었는데요. 사고 여파로 주말과 휴일 내내 승객들의 불편이 컸었는데, 오늘(10일) 새벽 첫 열차부터 현재 정상 운행이 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릉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승현 기자, 앞서 5시 반부터 순차적으로 강릉에서 열차가 잘 출발을 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강릉역에서 서울로 가는 KTX 첫차는 평소처럼 새벽 5시 30분에 정상적으로 출발했습니다.

또 6시 30분과 7시 30분, 이렇게 1시간 간격으로 출발하는 후속 열차도 차질없이 강릉역을 떠났습니다.

새벽 5시 32분 승객 10여명을 태우고 서울 청량리역을 떠난 강릉행 KTX 열차 역시 예정보다 2분 늦기는 했지만 7시 10분 강릉역에 들어왔습니다.

지금 그 후속 열차도 방금 전에 이렇게 역사로 들어오는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8일 아침 7시 35분에 강릉역에서 6.4km 떨어진 곳에서 서울행 KTX 열차가 탈선 사고를 일으킨지 46시간 만에 운행이 정상화 된 것입니다.

사고 전후 탑승객 수에 큰 변화는 없다고 코레일 측은 밝혔습니다.

또 사고 구간에서 시속 40km 정도로 서행하기는 했지만 거리가 800m에 불과해 전체 운행 시간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앵커]

네, 조승현 기자가 말을 하는 동안 열차가 잘, 무사히 도착한 모습도 봤습니다. 정상화는 된 상황이고, 그런데 오늘 새벽부터 열차가 잘 출발을 할 수 있을지 우려도 있었던 것이 복구 작업 시간이 좀 예상보다 더 걸리고 그러기도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초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선로를 이탈했던 열차 복구를 어제 저녁 7시쯤 완료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열차 복구는 3시간 정도가 더 걸려서 밤 10시가 넘어서 끝났습니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오늘 열차 운행 재개도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400명 가까운 인력과 장비가 투입된 밤샘 작업 끝에 시설과 전기 복구가 오늘 새벽 4시 17분 완료됐습니다.

그리고 1시간가량 시운전을 거친 끝에 운행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열차 운행을 재개한 것입니다.

[앵커]

강릉에 도착한 시민들 모습도 뒤에 보입니다. 왜 이런 사고가 일어났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날씨 얘기도 앞서 나오기도 했었는데, 신호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하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아닌 거죠?

[기자]

맞습니다. 어제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사고 현장 인근 선로변환신호기에 회로 연결이 잘못된 게 이번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추정일 뿐이고 현장에 있던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그렇게 단정지을 수 없다면서 바로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현장에서 정밀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최소 한 달 이상, 길게는 수개월까지도 걸릴 수 있다는 게 철도당국과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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