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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3기, '국내파' 대거 발탁…침몰 위기 넘을까

입력 2017-10-31 09:55 수정 2017-10-3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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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퇴 압력에 시달리는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이 3번째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엔 국내파 선수들을 대거 발탁하면서 절반이 넘는 13명을 물갈이했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몸을 아끼지 않는, 정신적으로 투혼을 발휘해야 하지 않을까…]

최악의 위기에 몰린 신태용 감독의 주문은 정신력과 투혼이었습니다.

감독 취임 이후 4번의 경기에서 2무 2패,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신 감독은 유럽 원정 2연패를 당한 대표팀 23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명을 물갈이했습니다.

신 감독이 뽑아든 반격의 카드는 8개월 만에 돌아온 이정협입니다.

2015년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깜짝 발탁된 이정협은 당시 2골을 넣으며 대회 준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이정협은) 앞에서 많이 뛰어주고, 빠져들어 가는 선수이다 보니까 강하게 부딪혀 줘야 (합니다.)]

K리그 베테랑 가운데 '왼발의 달인' 염기훈은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개인 통산 200호골을 넣은 이동국은 제외됐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찬스(기회)에서 골을 못 넣었다 그러면 또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는, 우리가 영웅을 또 한 명 잃을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신태용호는 다음달 10일에는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 14일에는 동유럽의 복병 세르비아와 잇따라 평가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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