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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축구협회장…"히딩크 논란, 경기력 부진 탓"

입력 2017-10-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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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최근 한국 축구의 부진에 대해서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또, '히딩크 논란'의 본질은 진실 공방이 아니라면서 신태용 감독을 교체할 의사가 없다고 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고개 숙인 축구협회장…"히딩크 논란, 경기력 부진 탓"
[기자]

굳은 표정으로 들어온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 히딩크 감독에 관한 논란으로 상황이 악화되었던 것을 무척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정 회장은 논란의 본질은 히딩크재단과 진실 공방이 아니라, 대표팀 경기력 부진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 (김호곤) 부회장님께서 (히딩크 재단) 문자 온 것을 전혀 기억을 못 하시고, 알지 못하셨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습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 FIFA 랭킹에서 한국 축구는 62위로 떨어졌습니다.

중국은 57위로, 한국이 중국에 추월당한 건 랭킹 제도를 도입한지 24년 만에 처음입니다.

정 회장은 별도의 감독 선임 기구를 만들겠다면서도, 신 감독 교체 의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김호곤 기술위원장 등 축구협회 집행부와 신 감독에 대한 사퇴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축구 대표팀은 다음달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동유럽의 복병 세르비아와 잇따라 평가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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