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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공수처법 우선 처리"…한국당 "끝까지 투쟁"

입력 2019-10-2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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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토요일 서울 여의도와 서초동에서는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죠. 특히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이른바 공수처를 설치 하라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같은 상황에서 공수처법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끝까지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의도 촛불집회 다음날,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 마음에 다시 촛불이 켜지고 있고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향해 국민은 검찰개혁을 명령하기 시작했습니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으로 올라온 법안 중 공수처법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처리가 가능한) 10월 28일 이후에 공수처 설치 법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강력하게 진행하는 걸로 (정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법·선거법보다 공수처법을 먼저 처리하자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공수처의 기소권 남용을 막기 위한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 안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함께 처리하려면 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검·경 수사권 조정법이나 선거법을 떼내 공수처법 통과에 전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민주당은 먼저 자유한국당을 설득하되 안 되면 다른 야당들과 다시 공조하는 방식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 결과에 따라 제2차 패스트트랙 공조의 가동 여부도 저희는 심각하게 검토하고 판단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현아/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공수처 사법 개악 저지에 국민이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선거법을 우선 처리하기로 한 다른 야당들과의 합의도 넘어야 할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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