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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만 '원포인트 개각론'…"검찰개혁안 시행 초점" 신중

입력 2019-10-18 20:28 수정 2019-10-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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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입장에서는 검찰개혁을 계속 진행해야 하는 만큼 후임 인선이 중요하고 늦출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 보겠습니다.

안의근 기자, 후임 법무부 장관 인사는 언제쯤 결론이 나올 것 같습니까?

[기자]

인사는 대통령의 구상, 결심과 직결된 부분이기 때문에 유동적인 부분이 많은데요.

청와대는 "현재 후보 추천을 받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고 한 관계자는 "복수의 후보들을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른 핵심 관계자는 "일단은 조국 전 장관이 마련한 검찰개혁안을 잘 시행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는데 후임 인선보다 검찰 개혁안 시행에 좀 더 무게를 둬 당장 다음 주에 인사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아무튼 이렇게 법무부장관은 인선이 진행이 되고 있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낙연 총리나 다른 장관들도 내년 총선 앞두고 사퇴할 수 있다는 이야기 나오지 않았습니까? 후임자를 함께 찾게 될까요?

[기자]

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법무부 장관만 원포인트로 인사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총리 인사 등 개각은 연말쯤으로 미룰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내각에서 총선 출마설이 있는 국무위원은 이낙연 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유은혜 부총리,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인데 이들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후임 인선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바로 이루어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어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에 비해서 4.1%포인트 올라 45.5%인 것으로 나왔는데 오늘 갤럽 여론조사에서는 좀 다른 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취임 후 처음으로 40%선이 무너져 39%를 기록했는데 지난주보다도 긍정평가는 4%포인트가 빠졌고요. 

부정평가는 2%포인트가 늘었습니다.

이번 주 초 조 전 장관이 사퇴하기는 했지만 부정적인 여파가 여전히 미친 것으로 보이고요.

이번 주 중 우리 축구 대표팀의 평양 원정 경기 때 북한이 보여준 비협조적인 태도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조 전 장관의 사퇴를 놓고는 잘된 일이라는 반응이 64%, 잘못된 일이라는 반응이 26%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청와대는 혹시 이와 관련해서 입장이 있었습니까?

[기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국정운영은 시기가 지나서 평가를 받는 부분이라며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조 전 장관 문제로 떨어진 지지율 회복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인데 이 때문에 당분간은 정치적 논란이 큰 이슈보다는 민생과 경제 등 정책 분야를 좀 더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청와대에서 안의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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