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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전용차·구르카 용병·V자 경호대…북·미 경호도 눈길

입력 2018-06-0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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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남·북 정상회담때 김정은 위원장의 차량을 둘러싸고 달렸던 북한 경호원들 모습, 기억하실 것입니다.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의 움직임에 따라 경호가 어떻게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외곽 경호에는 네팔 출신 용병 구르카족이 동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전용차 '캐딜락 원'이 청와대에 들어섭니다.

수류탄도 방어한다는 방탄 기능으로 육중한 생김새 때문에 '야수'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백악관과의 핫라인 등 각종 최첨단 통신보안 장치를 갖춰 '움직이는 백악관'이라고도 불립니다.

트럼프는 싱가포르에도 이 차량과 전용 헬기인 마린원까지 수송해올 가능성이 큽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 때 벤츠 특수 차량을 이용했습니다.

역시 방탄 기능이 뛰어나고 차량 무게만 수 톤에 이릅니다.

북한이 화물기로 차량을 싱가포르까지 실어 나를 수도 있지만, 현지에서 싱가포르 정부에게 방탄 차량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4월 남·북 정상회담 때는 경호원들이 김 위원장의 벤츠를 둘러싸고 달리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 경호처와 비슷한 974 부대로 추정되는데, 싱가포르에서도 김 위원장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경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의 경호는 미국 비밀 경호국, USSS가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곽 경호는 싱가포르 경찰이 전담합니다. 

특히 네팔 소수민족 출신으로 영국 등 세계 곳곳에서 전투력을 인정받고 있는 구르카 용병들이 회담장과 숙소 곳곳에 배치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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