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7일) 저녁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가족이 탄 승용차가 난간을 뚫고 7미터 밑으로 추락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손광균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군데군데 부서져 거꾸로 뒤집혔습니다.
아파트 베란다 난간도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어제 저녁 7시 10분쯤 서울시 도화동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7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차를 몰던 42살 주모 씨와 주 씨의 두 아들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차량이 떨어지면서 아파트 가스 배관이 파열돼 소방 당국이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주 씨가 운전 미숙으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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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서울 신월동의 한 빌라에서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집기류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12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방에서 폭발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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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50분쯤 부산 대연동의 한 음식점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660만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튀김기 기름이 가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