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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원' 시대 눈앞에…이해관계 조정이 관건

입력 2017-07-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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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시간당 최저 임금, 그 인상폭이 역대 최대로 결정이 된 이후에 여러 가지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금을 받는 근로자 입장과, 또 줘야하는 사용자 입장이 갈리고 있는 거죠. 이 간극을 어떻게 좁히느냐가 앞으로 최저 임금 1만원 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 앞 카페에서 일하는 대학생 김은샘 씨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 소식이 누구보다 반가웠습니다.

[김은샘/최저임금 아르바이트 대학생 : 저는 지방에서 올라와서 제가 벌어서 쓰다 보니까 사실 최저임금 육천원대로는 힘든 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최저임금이) 오르게 된 걸 정말 긍정적이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일하는 남학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 (이제) 일본에 비해서 크게 차이가 안 나서 만족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최저임금 1만원 정도는 돼야 어느 정도 생활을 꾸릴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임금이 오른 대신 일자리를 잃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효준/식당 아르바이트생 : 아무래도 점주 입장에서는 나가는 돈이 더 많이 들잖아요. 아르바이트 구하는 데 힘들 것 같다는 우려는 있습니다.]

실제로 소상공인들은 최저 임금 인상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였습니다.

프랜차이즈 빵집 점주들의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을 정도입니다.

[이재광/프랜차이즈 빵집 점주 : (내년도 최저임금이) 주말과 휴일 수당을 포함하면 9030원 정도 됩니다. 일반 자영업자들에게는 굉장히 부담이 많이 가는 금액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2020년까지 최저 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엇갈린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정할 지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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