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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대북 삼각 공조…"가장 강력한 조치 찾을 것"

입력 2016-09-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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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 관련 소식은 잠시 뒤에 또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겠고요. 다른 소식들도 전해드리겠습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한·미·일 간의 추가 대북제재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일본에 들른 성김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가 어제(12일)는 우리나라에 와서 강력한 대북 압박을 얘기했는데요. 역대 가장 강력하다는 유엔 안보리의 제재안에도 도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 역시 문제는 실효성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북핵 6자 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후속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입국했습니다.

앞서 일본의 6자 회담 수석대표와의 도쿄 회동에선 "유엔 안보리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최근 행동에 대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일 삼각 공조를 통해 대북 압박의 고삐를 죄겠다는 겁니다.

오늘 우리 측 수석대표와의 협의 직후, 추가 제재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3월 채택된 안보리 결의 2270호에서 빠진 부분과 이제까지 거론되지 않았던 새로운 압박 요소까지 추가한다는 계획입니다.

2270호에서는 인도적 목적의 대북 항공유 공급과 민생 목적의 광물 교역 등을 예외로 인정했습니다.

이번에는 이를 제재 항목에 포함시키고 더 나아가 북한의 해외 인력 파견도 막는 방안이 추가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문제는 중국과 러시아가 얼마나 협조해줄 것인지 불투명하고, 새 제재 방안이 추가된다 하더라도 실효성 있게 집행되려면 두 나라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라는 점입니다.

제재 일변도 대응에 피로감을 내비치는 중국과 러시아를 설득해 더 강도 높은 제재 국면으로 들어가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한두 개가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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