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후베이성 우한으로 가는 세 번째 전세기가 오늘(11일)밤에 출발합니다. 우리 교민과 가족 170여 명을 태우고 내일 돌아올 예정인데요.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백민경 기자, 전세기가 언제쯤 출발하나요?
[기자]
중국 후베이성으로 떠나는 전세기는 오늘 오후 8시 45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합니다.
갈 때는 국내 1번 확진자를 포함해 귀환을 원하는 후베이성 출신 19명을 태우고 갑니다.
전세기는 우한에 도착해 교민을 태운 뒤 내일 오전 김포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우리 교민들뿐만 아니라, 교민들의 중국인 가족들도 함께 우리나라로 온다고요?
[기자]
네, 이번에는 우리 교민 뿐 아니라 배우자나 직계가족 등 중국인 가족들도 함께 입국합니다.
이들을 모두 합치면 170여 명 정도됩니다.
중국 국적 가족들이 탑승하는 만큼 가족관계 증명서 등을 확인하는 등 절차를 거쳐야 해 1·2차 전세기 투입 때보다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검역 역시 더 강화될 예정인데요.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의사, 간호사, 검역관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의료팀을 투입해 "입국시에도 철저히 검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밤에 출발하는 전세기를 타고 내일 들어오게 됩니다. 교민들과 가족들도 격리 생활을 하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1·2차 때와 마찬가지로 3차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과 가족 역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확진환자 소식 얘기해 보겠습니다 한 명이 더 늘었어요.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30세 중국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확진환자는 이로써 총 28명이 됐습니다.
이 환자는 3번 환자의 지인인데, 3번 환자가 확진판정이 난 후 자가격리를 하다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명지병원에 격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