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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떠났다"…알리 사망에 추모 잇달아

입력 2016-06-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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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떠났다"…알리 사망에 추모 잇달아


"전설이 떠났다"…알리 사망에 추모 잇달아


20세기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꼽히는 전 프로복서 무하마드 알리(미국)가 4일(한국시간) 향년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을 향한 추모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알리에 버금가는 복싱 선수로 평가받는 마이크 타이슨(미국)은 자신의 트위터에 "신께서 챔피언을 데리러 오셨다"고 적었다.

아시아의 복싱 영웅인 매니 파퀴아오(필리핀)는 "우리는 오늘 위대한 거인을 잃었다. 복싱은 알리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실제로 그 혜택은 알리의 인간성으로부터 받은 혜택에는 훨씬 미치지 못한다"는 말로 고인을 추모했다.

1974년 알리와 직접 경기를 갖기도 했던 조지 포먼은 "가장 위대한 일부가 사라졌다"면서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고 알리의 현역 시절 프로모터로 활동했던 밥 아럼(이상 미국)은 "진정 위대한 인물이 우리의 곁을 떠났다. 알리는 자신의 기백으로 미국을 변화하고 세상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복싱 뿐 아니라 다른 종목 선수들도 알리의 업적을 기렸다.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은 구단 공식 트위터에 "알리는 스포츠와 세계를 초월하는 아이콘"이라고 업적을 기렸고 지난 시즌 포뮬러원(F1) 챔피언인 루이스 해밀턴(영국)은 "힘든 시간을 보낼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했다.

이밖에도 NBA 스타 크리스 폴과 레지 밀러(이상 미국) 등도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1960년 로마올림픽 라이트헤비급 금메달리스트인 알리는 프로로 전향해 숱한 명승부를 연출해내며 세계 최고의 복서로 우뚝 섰다. 통산 전적은 56승5패다.

1967년 종교적 신념과 미국 내 인종차별을 이유로 미국의 징집 요구를 거부한 뒤 선수자격과 챔피언 벨트 박탈이라는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이후 3년의 공백을 깨고 보란 듯이 부활해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1984년부터 파킨슨병을 앓았던 알리는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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