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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화장실 이어 탈의실까지…몰카 범죄 사각지대

입력 2016-07-05 09:15 수정 2016-07-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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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매장 여직원들이 몰카에 노출된 곳은 직원 공용 탈의실이었습니다. 취재진이 확인해보니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유니폼을 입고 일하는 곳 대부분이, 탈의실을 남녀가 함께 사용하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공용화장실에 이어서 공용탈의실까지 몰카 범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어서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유 씨가 자유롭게 드나들며 몰카를 설치한 해당 매장의 공용 탈의실입니다.

남녀가 함께 이용하다 보니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몰카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동료 여직원 : 어떤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본사에서 지침이 내려와서 아예 분리가 돼야 하는 것 아닌가.]

취재진이 주변 패스트푸드점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 탈의실이 남녀 공용이었습니다.

커피숍, 영화관, 패밀리레스토랑 등 아르바이트생들이 유니폼을 갈아입어야 하는 가게 대부분 탈의실을 남녀 공용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박모 씨/전 영화관 아르바이트생 : 여자 쪽에 커튼 쳐져 있어서 커튼에서 갈아입고 락커에다 옷 두고 가는 방식? 남녀 따로 분리는 안 돼 있어요.]

더 큰 문제는 일부 몰카 영상들이 인터넷 파일공유 사이트 등을 통해 올라오면서 2차 피해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남녀 공용 화장실에 이어 공용 탈의실까지, 범죄의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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