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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캠퍼스 내 첫 소녀상…타 대학 확산 주목

입력 2017-12-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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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 안에 처음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일본 자매대학들과의 관계 때문에 대학교 안 설치가 쉽지 않았던 곳들이 많았었는데, 이렇게 첫 시작으로 이제 얼마나 확산이 될지 관심입니다.

윤두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목도리를 둘러줍니다.

길게 땋은 머리를 한 소녀는 국화를 들고 벤치에 앉아있습니다.

대구대학교 안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이용수/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 말할 수 없이 기뻐요. 지금 하늘나라에 있는 할머니들도 다 보고 고맙다고 인사하시네요.]

대학 안에 소녀상이 만들어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2014년 이화여대 학생들이 처음으로 추진했지만 학교측의 반대로 결국 정문 밖 공원에 세웠습니다.

인제대는 건립 자체가 무산됐고 동아대는 학교 밖 건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충남대도 교내 설치를 두고 학생과 학교가 아직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현상/충남대 총학생회장 : 일본과 자매대학을 맺고 있지 않습니까? 자매대학과의 관계를 우려해서 그런 문제로 (학교에서)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첫 대학 내 소녀상 설치가 다른 학교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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