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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무궁화호-관광열차 충돌…1명 사망 80명 부상

입력 2014-07-2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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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오후 강원도 태백에서 열차 2대가 정면으로 충돌해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오고 가는 열차가 함께 사용하는 단선구간으로 관광열차가 정거장에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운행하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5시 50분쯤 강원도 태백시 문곡동을 지나는 영동선에서 열차 2대가 충돌했습니다.

사고가 난 열차는 청량리에서 강릉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와 제천에서 서울로 향하던 중부내륙 관광열차입니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고지점은 단선구간으로 열차가 정면충돌하면서 피해가 커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은 정거장을 앞두고 정차해 있던 무궁화호를 관광열차가 관제지시를 어기고 정거장을 그대로 통과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 오트레인(관광열차)이 문곡역에서 들어와서는 정차를 해야 해요. 그런데 정차를 하지 않고 출발을 그대로 한 거죠.]

현재 영동선 열차운행이 전면중단된 가운데 코레일이 긴급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열차가 탈선돼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위기대응단계 가운데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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