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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연장 접전 끝 극적 4강행…내일 베트남전

입력 2018-08-28 07:47 수정 2018-08-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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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축구대표팀, 준결승에 올라갔습니다. 어제(27일) 저녁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4대 3으로 이겼는데요, 준결승 경기는 내일 열립니다. 상대는 박항서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입니다.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자카르타에서 온누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축구대표팀, 연장 접전 끝 극적 4강행…내일 베트남전

[기자]

첫 골은 전반 5분도 안돼 터졌습니다.

손흥민이 하프라인에서 잡은 공을 20m 가량 드리블한 뒤 패스하자, 황의조가 첫 골로 연결했습니다.

대표팀은 17분, 순간적으로 수비가 무너져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34분, 다시 황의조의 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는듯 했습니다.

전반을 2-1로 앞선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희찬을 투입해 공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후반 8분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12분에는 상대 슛이 수비수 황현수 몸에 맞고 골대로 들어가 역전까지 허용했습니다.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해낸 것은 다시 황의조였습니다.

황의조는 후반 30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때려 3-3 동점을 만들며 해트트릭도 완성했습니다.

지난 바레인전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입니다.

결국 연장에 들어간 두 팀.

연장 전반 11분, 상대 선수가 신경전을 벌이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행운이 찾아왔고, 후반에는 황의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이 골로 마무리해 힘겨운 4-3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황의조/한국 축구 국가대표 : 정신무장을 잘 하고 경기에 임했던 게 좋았습니다. 비록 역전을 당했지만 재역전을 한 것은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을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한 대표팀은 4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바라봅니다.

베트남이 8강전에서 시리아를 1-0으로 이기면서 우리 대표팀은 내일 준결승에서 베트남과 만납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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