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내년 나라살림 첫 400조 돌파…복지·일자리에 집중

입력 2016-08-31 08: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리나라의 살림 규모가 처음으로 4백조 원을 넘게 됐습니다. 내년에 예산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곳은 복지와 일자리 분야입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발표한 내년 우리나라 예산은 400조 7000억 원입니다.

올해보다 14조 3000억원, 3.7%가 늘어났습니다.

2001년 100조 원을 넘었고, 2011년 300조 원을 돌파하더니, 6년 만에 400조 원 시대를 맞았습니다.

예산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곳은 보건·복지·노동 분야로 130조 원, 전체 예산의 32%가 들어갑니다.

이 가운데 일자리 예산은 17조5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1조7천억 원, 10.7%가 늘어납니다.

국방 분야에서는 병사 월급이 2배 인상되고 생활관에 에어컨 설치를 확대하는 등 올해보다 4% 증가한 40조3천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와 소득세 증가 등의 영향으로 내년 세수가 8% 넘게 늘어날 것이라며 재정 확보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예산 마련을 위해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예산에서 일률적으로 10%를 줄이겠다는 계획이어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일자리 창출 예산도 추경 때와 마찬가지로 직업훈련이나 기업 지원이 대부분이어서 체감으로 이어지는 고용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관련기사

"이유는 몰라도 돼"…결과만 통보하는 정부 위원회 리우, 올림픽 끝나자 '빚잔치'…6조7000억원 적자 '청문회 증인 채택 충돌'…추경, 오늘 처리 사실상 무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