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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증인 채택 충돌'…추경, 오늘 처리 사실상 무산

입력 2016-08-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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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날이 오늘(22일)인데요, 서별관회의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 등을 놓고 어젯밤 3당의 협상이 이어졌지만, 결론이 나지 않으면서 오늘 처리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목요일인 25일쯤에는 처리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어제 밤 늦게까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두고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로 예정됐던 추경안의 본회의 처리는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이른바 서별관회의 청문회를 둘러싼 증인 채택 문제 때문입니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야당이 요구한 증인을 여당이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일단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의원 총회를 열고 추경 처리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추경을 처리할 본회의 날짜를 다시 정할지 아니면, 올해 추경을 포기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추경안을 반영하는 비상 계획을 가동할지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8월 임시국회가 열흘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여야가 극적으로 타협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여당은 야당이 원하는 연석회의 형태의 청문회에 동의하고 야당은 핵심 증인 중 일부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오는 25일에 추경안을 처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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