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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 앞두고…"수사 결과부터" "수사와는 별개"

입력 2022-06-19 18:13 수정 2022-07-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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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성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의 징계 여부가 이르면 이번주 결론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일단 경찰 수사 결과부터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윤리위 측이 수사 결과와 윤리위의 판단은 별개라며 공개적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에서 최근 귀국한 이양희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이 어젯밤(18일) 입장문을 냈습니다.

"윤리위 활동에 대한 추측성 정치적 해석이 제기되고 당 사무처가 부적절하게 업무를 처리해 활동이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윤리위는 지위 고하에 상관 없이 모든 당원에 대한 징계 관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경찰 수사보다 윤리위가 우선할 수 없다는 최근 이준석 대표의 발언도 직접 겨냥했습니다.

"윤리위에 수사기관에 준하는 판단을 요구하는 건 당헌 당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주장"이라고 맞받은 겁니다.

그러면서 "윤리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개최될 것"이라고 못박기도 했습니다.

윤리위원장이 직접 입장을 밝히고 나서면서 이 대표의 징계 심의가 이르면 이번주 안에 열릴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 윤리위원은 JTBC와의 통화에서 "회의 날짜는 위원장의 결심에 달린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지난 17일 /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도대체 어떤 부분이 윤리를 다루겠다는 건지도 잘 이해가 안 가기 때문에 이 부분은 윤리위가 상당히 오히려 고민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의 징계 여부가 결정되면 국민의힘이 갑작스레 당권 경쟁 국면에 돌입할 수도 있습니다.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으면 대표직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가장 가벼운 징계인 경고에 그쳐도 거취 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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