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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영철 방남, 뭘 합의하거나 안을 전달한 상황 아냐"

입력 2018-02-27 15:31 수정 2018-02-27 15:31

청와대 고위관계자 "북미대화 조건에 대한 대화 오가…서로 분석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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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위관계자 "북미대화 조건에 대한 대화 오가…서로 분석시간 필요"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7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과의 방남 계기의 남북 접촉과 관련, "김 부위원장과 합의를 했다든지 뭔가 안을 만들어 북쪽이나 미국 쪽에 전달한다든지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김 부위원장 일행이 북한으로 귀환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한 뒤 "다만 우리 생각을 솔직히 북에 전달하고 북도 자기들이 생각하는 바를 우리에게 얘기하는 과정에서 논의들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적으로 북미대화를 위한 여러 가지 조건들, 북미대화를 위해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할 것인지 등의 대화가 오갔다"며 "우리는 중매를 서는 입장이고 북미 양측 입장을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북쪽에 신뢰를 쌓는 게 중요하고 북측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우리가 아는 미국 입장을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측 대표단으로부터 들은 얘기를 종합해 분석하는 시간이 필요하며, 분석이 이뤄지면 미국 쪽에도 이런 상황을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북미대화를 위한 안을 설명했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북한이 우리 얘기를 듣고 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돌아가서 보고하고 그쪽 나름대로 정리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며 "1단계, 2단계, 3단계 뭐 이런 것을 합의하러 온 방남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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