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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영국행 움직임…스코틀랜드 독립 여론 주춤

입력 2014-09-1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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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스코틀랜드에서 독립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을 앞질렀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은행과 기업들이 독립하면 영국으로 이전하겠다고 하자 다시 반대 여론이 높아졌습니다. 투표일인 다음주 목요일까지 민심은 계속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검은 수요일' 스코틀랜드에서 발행되는 신문 1면의 제목입니다.

수요일인 10일부터 독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기 때문입니다.

RBS·로이드뱅크·TSB 등 5개 은행은 독립이 결정되면 본사 또는 사업장 일부를 런던으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통업체인 존 루이스와 아스다는 상품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6일자 조사에서 2%포인트 앞선 걸로 나왔던 독립 찬성 여론은 11일자에선 4%포인트 뒤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맞서 찬성파는 여론 결속에 나섰습니다.

[알렉스 새먼드/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총리 :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이런 경고와 유언비어에 개의치 않고 행동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유권자의 97%인 428만 5천여 명이 투표하겠다고 등록했고, 그 중 78만 9천여 명이 우편 투표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는 역대 선거 사상 최대 기록입니다.

이 때문에 투표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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