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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호남 뜻 못받들어 죄송…문 정부 협조할 것은 대범하게"

입력 2017-06-21 15:38

광주 현장방문…"발목잡기 않을 것…야당의 원칙·정도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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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현장방문…"발목잡기 않을 것…야당의 원칙·정도 지키겠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광주를 찾아 "호남의 이익을 대변하고 정신과 가치를 실현한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했지만, 준비 부족과 역량 미흡으로 기대를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한 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이 거듭 태어나겠다. 호남의 정체성을 부여받은 야당으로써 역할을 하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협조할 것은 통 크게, 대범하게 협조하겠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다만 그는 "문재인 정부가 약속했던 공약을 폐기하고 법과 절차를 무시한 채 인기 위주 행보만 하고 있다"며 "이런 행태는 적폐 정권의 국정 운영방식과 차이가 없으며 신(新)국정농단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공약을 지키지 않아도 무조건 협력하라는 것이 국민의 바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발목 잡는 정당은 하지 않겠지만 옳고 그름을 분명히 하는 야당으로서 정도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인사 5대 원칙에 반하는 인사를 내정해 국회 상임위가 파행하고 협치 구도가 깨졌다"고 지적했다.

또 "인사청문회는 계획대로 하겠지만,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서는 다른 야당이 거부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대통령의 해명에 따라 냉각기를 어떻게 수습할지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혁신과 변화를 통해 새로운 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발굴한다는 정신으로 새롭고 젊고 유능한 지방인력도 찾아내고 당을 변화시키겠다"며 지역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국민의당 비대위는 이날 지역 양계농민, 금호타이어 노사 등과 만나 지역 경제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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