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마트보다 28.5% 싸다"

입력 2012-09-13 17:35

정부, 전통시장 특가판매 지원키로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정부, 전통시장 특가판매 지원키로

추석 차례상에 올릴 제수를 전통시장에서 장만하면 대형마트보다 30% 정도 돈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7개 도시 37개 업체(전통시장 12개, 대형유통업체 25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추석 19일 전 기준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18만 5천 원으로 대형유통업체(25만 8천 원)보다 28.5% 저렴했다.

품목별로 보면 고사리(400g)는 전통시장이 3천704원으로 대형유통업체(9천455원)보다 무려 64% 쌌다.

도라지(400g) 역시 전통시장에서의 가격이 4천67원으로 대형유통업체(9천451원)보다 57% 저렴했다. 두부(54%)와 녹두(52%), 다식(55%), 깨(54%) 등도 전통시장 판매가격이 대형유통업체의 절반 수준이었다.

조사대상 품목 26개 가운데 대형유통업체가 더 싼 품목은 쌀, 소면, 배추 등 3개에 그쳤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의 차례상 비용은 1.9% 낮아졌고 대형유통업체는 0.5%만 하락했다.

주요 품목을 보면 배추와 무는 가격이 오름세지만 지난해보다는 낮았고 시금치 등 나물류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비쌌다.

과일 가운데 밤ㆍ대추ㆍ곶감 등이 올랐고 사과ㆍ배는 작년 수준이었다. 축산물은 사육두수가 늘면서 쇠고기 등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정부는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식용유와 양념류 등 추석 수요가 많은 상품을 시중가의 70~80% 수준으로 전통시장에 공급해 특가 판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전통시장 우수상품을 판촉하고자 전단 3천 부를 제작해 정부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대기업 등에 보내 구매를 추천하고 추석 기간에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시대상 담긴 추석선물 70년대 설탕·조미료 올해는 '힐링'이 대세 4인가족 차례상 20만 5천원 예상…작년보다 2.1% 올라 "올추석 선물비 27만원·차례상 30만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