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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사드 배치 시작…레이더·발사대 등 장비 기습반입

입력 2017-04-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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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사드 배치 시작…레이더·발사대 등 장비 기습반입


한·미가 26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시작했다. 한미는 이날 X-밴드 레이더(AN/TPY-2)발사대·요격미사일 등 사드 체계의 핵심 장비들이 부지 안으로 기습 반입했다.

군 관계자는 "경북 성주의 사드 부지 안으로 주한미군의 사드 포대 장비들이 반입됐다"며 "사드 배치가 본격시작 됐다"고 밝혔다.

사드 1개 포대는 크게 네 가지 장치로 이뤄져 있다. X-밴드 레이더(AN/TPY-2), 발사대(Launcher), 요격미사일(Interceptors), 발사통제장치(Fire Control) 등이다.

한미는 오산기지와 부산, 경북 칠곡 왜관의 캠프 캐럴에 각각 분산 보관 중이던 사드 레이더와 차량형 발사대, 요격미사일을 동시에 반입을 시도했다.

전날 밤 장비 반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성주 주민들은 이를 막기 위해 부지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경찰 5,000여명과의 대치 끝에 이날 오전 4시40분께 장비들이 부지 안으로 들어갔다.

다만 발전기 등 일부 포대 운용에 필요한 장비들은 김천 부근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대의 경우 6기가 기본 구성이다. 군 당국은 지난달 6일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들여와 경북 칠곡 왜관에 보관중이던 발사대 2기와 부산을 통해 추가 반입한 발사대를 이날 안으로 들였다.

정확히 몇 기가 들어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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